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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치, 여성 상반신 노출 일광욕 허용 추진

박현경 기자 입력 04.22.2015 01:21 PM 조회 8,446
베니스 비치에서 여성들의 topless, 즉 상반신을 노출하고 일광욕을 허용하는 안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베니스 비치 주민의회는 어젯밤 여성들의 상반신 노출 일광욕을 허용하는 내용의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표대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멜리사 다이너 주민의회 의장은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상반신 노출 일광욕을 즐길 권리가 있다"면서 "표결 결과를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LA 시 위원회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이너 의장은 "이탈리아의 베니스 이름을 딴 베니스 비치가   곳곳에 유럽 문화가 배어있고 그렇게 설계됐다"면서 "유럽에서는 상반신 노출 일광욕이 일상적이며, 미국 내에서도 많은 곳에서 이를 허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저녁이면 치안이 불안한 베니스 비치에서 여성들의 상반신 노출 일광욕을 허용할 경우 성범죄가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LA 인근 해변에서는 여성 상반신 노출 일광욕이 허용되지 않는다.

베니스 비치에서의 여성 상반신 노출 일광욕은 LA 시 위원회에서 최종 허가를 얻어야 하는 만큼 앞으로 논란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베니스 비치는   전위 예술가들이 많이 모여드는 유럽풍 해변지로 온몸에 문신을 새기거나 레게 머리를 한 독특한 패션의 사람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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