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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럭셔리 콘도 시장 10년새 최고 호황세

김혜정 입력 04.20.2015 05:33 PM 조회 1,845
[ 앵커멘트 ]

올해 1분기 LA 지역 럭셔리 콘도 시장이 10년 사이 최고 호황세를 보였습니다.

현금이 풍부한 해외 바이어들의 유입과 베니스 비치 등을 중심으로   대형 IT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진데 따른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해 1분기LA 럭셔리 콘도 시장은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급매물 감소와 계절적 요인에 따라 최근 판매가 주춤한 개인 주택과 다른 모습입니다.

남가주 최고의 럭셔리 주택 전문 브로커지 에이전시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50만 달러 이상의 LA럭셔리 콘도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5% 증가한 총 665채의 주택이 거래됐습니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진 것입니다.

또 거래 주택 평균가격과 스퀘어피트 당 평균가격도 각각 94만3000달러와 609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10년사이 최고치에 도달했습니다.

가격대 별로는 50만달러~100만달러 그리고 300만달러 이상 가격대 콘도의 판매는 감소했지만 100만~300만달러대 콘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5% 증가한 총 149채가 거래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샌타모니카가 가장 많았고 , 센추리 시티, 웨스트할리우드, LA다운타운 그리고 마리나델레이 등의 순으로 콘도 판매가 활발히 진행됐습니다.

1분기에 거래된 콘도 주택 중 최고가는 지난 3월말에 에스크로가 마무리된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이보 펜트하우스로 최종 거래가 34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보 펜트하우스는 리츠칼튼을 제외하면 지난 7년간LA 다운타운에서 거래되 콘도 중 최고가입니다.

이처럼 LA일대 럭셔리 콘도 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이유는 두가지로 꼽혔습니다.

먼저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해외 바이어들의 유입에 따른 것이란 분석입니다.

LA 럭셔리 콘도는 여전히 뉴욕이나 시카고 그리고 워싱턴 DC 등 일부 동시장에 비하면 저가에 거래되고 있는데 특히 비교 대상을 중국이나 유럽으로 넓힐 경우 차이는 더욱 크게 벌어집니다.

실례로 중국 북경에서 콘도를 구입할 수 있는 돈을 LA에 가져오면 그야말로 고급 콘도를 살 수 있습니다.

같은 조건의 주택이라면 가격차이가 최소 3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LA는 최근 베니스 비치를 중심으로 산타모니카와 마리나 델 레이 등을 잇는 해안가에 구글 등 굴지의 IT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는 것도 또다른 이유로 꼽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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