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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기념식 파행.. 이완구 참석, 야당 불참

주형석 기자 입력 04.19.2015 09:10 AM 조회 3,025
이완구 국무총리의‘성완종 금품수수 의혹’ 탓에 야당이 ‘4.19 기념식’에 불참하는파행이 일어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완구 총리의 기념식 참석이4.19 민주 영령들을 모욕하는 처사라며 오늘(4월19일)서울 강북구 수유동의‘국립4·19 민주묘지’에서 개최된 ‘4·19 혁명55주년 기념식’에 불참했다.

문재인 대표 등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기념식이 열리기 전 아침 일찍 4·19 묘지를 찾아 참배를 했다.
앞서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어제(4월18일)국회 브리핑에서 이완구 총리가 내일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서 연설을 한다고 하는 데 한마디로 4.19 민주 영령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느 민주 영령과 그 가족들이 곧 검찰에 불려갈 부패 총리, 거짓말 총리의 입에 발린 연설을 듣겠는가라며 이완구 총리에게 기념식에 참석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완구 총리는 야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4.19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순방 뒤 이 총리의 첫 외부 일정이다.

이완구 총리는 기념사에서 4·19 혁명의 정신을 받드는 또 하나의 길은 남북분단을 극복하고 평화통일의 길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분단70년이 되는 해로, 남과 북의 겨레가 하나가 돼 한반도 전역에 자유와 평화의 물결이 넘치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속에 우뚝 설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민주영령들의 숭고한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이완구 총리는 기념사에서 밝혔다.

이완구 총리는 이어서 자유 민주주의를 한층 성숙시켜 국가의 품격을 높이고 세계 속에 당당한 선진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도 했다.

이완구 총리는 또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켜 국민적 어려움을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완구 총리는 행사를 마치고 나오다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안 계시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국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야당의 해임 건의안 추진’에 대해 취재진이 질문을 하자  이완구 총리는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차량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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