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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레베쿠젠 4:0 하노버.. 7연승

안성일 입력 04.18.2015 08:33 AM 조회 1,324
손흥민이 풀타임을 뛴 레버쿠젠이 강등권 근처의 하노버96을 제물로 한 시즌 팀 역대 최다 7연승 타이 기록을 썼다.

 레버쿠젠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끝난 2014-2015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하노버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지난 2월 28일 프라이부르크전부터 시작된 정규리그 연승 행진을 7경기째로 늘렸다. 2001-2002시즌 기록한 팀 역대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레버쿠젠은 승점 54점(골득실 +25)을 쌓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골득실 +21)를 골득실로 제치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직행 마지노선인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하노버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사카이 히로키가 거칠게 마크하자 손흥민은 중앙과 오른쪽으로 활동폭 넓히며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전반 35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오른발 중거리슛 말고는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3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레버쿠젠에 잔류 마지노선인 15위에 머물러있는 하노버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전반 20분 하칸 찰하노을루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가까운 쪽 골대 근처에서 도사리던 외메르 토프락이 머리로 방향만 살짝 바꿔 골망을 갈랐다.

 20분 뒤에는 율리안 브란트가 추가골을 올렸다. 슈테판 키슬링이 전진 패스를 건네자 골지역 왼쪽까지 돌파해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공을 골대 오른쪽에 꽂았다.

 골 폭풍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4분 브란트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에 키슬링이 머리를 갖다 대자 공은 골키퍼 손과 크로스바를 연이어 맞고 문전에 떨어졌다. 수비수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가 왼발 슈팅으로 공을 골대에 꽂았다.

 레버쿠젠은 후반 25분 키슬링이 라스 벤더의 도움으로 문전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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