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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가수 퍼시 슬레이지 암 투병중 별세

김혜정 입력 04.14.2015 09:32 AM 조회 3,161
유명 소울 가수인 퍼시 슬레이지 ( Percy Sledge ) 가 오늘(14일) 사망했다.

향년 74세다.

슬레이지의 에이전트인 스티브 그린은 암 투병을 해온 슬레이지가 오늘 아침 루이지애나 주 배턴루지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슬레이지는 지난 1966년 데뷔곡인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When a Man Loves a Woman)'가 크게 히트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젊은 시절 면화농장이나 병원에서 일했던 슬레이지는 일하면서 흥얼거렸던 노래를 들은 한 환자의 권유로 음반 리코딩에 나섰고 미국의 소울, 알앤비 음악계를 대표하는 가수의 한 명으로 성장했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이후에도 영화에 등장하는 등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으면서 슬레이지는 노년에도 미국과 유럽에서 공연 활동을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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