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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찰서 신임 서장 "도우미, 불법술집 집중 단속"

김혜정 입력 03.25.2015 05:41 PM 조회 9,841
[ 앵커멘트]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PD 올림픽 경찰서 신임서장, 비토 팔라졸로 캡틴이 부임 한 달째인 오늘(어제, 25일) 불법 주류판매 업소에 대한 집중단속 방침을 밝혔습니다.

부임 후 한인 미디어 가운데 처음으로 라디오코리아를 방문한 팔라졸로 신임 서장은 일부 업소들의 영업시간 외 주류판매와 도우미 고용 등에 대한 고강도 단속 등을 통한 타운 치안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녹취) 한인커뮤니티 환영 덕분에 빠르게 적응중이다.

지난달 25일 LAPD 올림픽 경찰서 서장으로 부임한 비토 팔라졸로 신임 캡틴이 한인사회에 직접 인사를 건냈습니다.

77가 경찰서와 사우스웨스트 경찰서 등 사우스LA에서 순찰업무를 이끌어온 팔라졸로 신임 서장은 라디오코리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올림픽 경찰서는 타운 치안 강화를 위해 한인커뮤니티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부임 뒤 한 달동안 업무 파악에만 주력했다. 20년 넘게 LAPD 에 근무했지만 한인 경관들과의 친분을 제외하고 한인커뮤니티와는 이렇게 가까이 일하는게 처음이라서 설레인다. 타운 치안은 경찰 순찰만 강화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커뮤니티 협조가 필요하다. 한인들과 비지니스 업주들과 모두 함께 하겠다.

부임 하자 마자 지난 한 달동안 타운 치안현황 등 업무를 파악한 팔라졸로 서장은 타운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불법 주류 판매 라고 지적했습니다.

새벽 2시 이후에도 주류를 판매하는 업소들이 버젓이 운영돼 이익을 취하면서 노래방 도우미 고용에 불법 택시 운영까지 한인커뮤니티에서는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불법 업소들로 인해 음주운전 사고 뿐만아니라 강절도에 성폭행과 같은 강력사건까지 이어지고 있고 특히 이들 문제의 업소들 인근이 주거지역이라는 점에 심각성이 있다면서 영업시간외 주류 판매 등 불법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단속을 위한 특별팀 인원을 보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업주들과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주류판매와 관련한 법규 교육 프로그램도 계획중이다.

팔라졸로 서장은 또다른 타운의 심각한 범죄 가운데 하나로 절도를 꼽았습니다.

순찰인력을 보강하는 것도 대안책이 되겠지만 업주들이 경찰이 제시한 예방책을 따라주는 것 또한 이같은 절도피해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업주들 역시 책임감을 갖고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에 귀를 기울이고 동참해야 한다. 또 현재 타운 윌셔 블루버드에 강절도 피해 방지용 CCTV 설치가 이미 추진중인데 추가로 방법 카메라 설치를 위한 기금모금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들어 LA 시 전체적으로 강력범죄가 26% 증가한 가운데 한인타운 범죄율 역시 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팔라졸로 서장은 올해 들어 타운 범죄율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LAPD 산하 21개 지서 가운데 중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올 연말 범죄율이 낮은 지서 탑 5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현재 타운 범죄율을 폭행, 재산범죄, 절도 등이 전체적으로 증가세지만 연초보다는 줄어들고 있다. LAPD 전체 지서 가운데는 가장 큰 폭도 적은 폭도 아닌 중간에 머물러 있다. 커뮤니티와 함께 범죄율 수치를 낮춰 연말에는 안전한 지역 탑 5에 들게 하는것이 목표다

25년째 LAPD 에서 근무하고 있는 팔라졸로 신임서장은 자신 역시 10살때 부모를 따라 이탈리아에서 도미한 이민 가정 출신인 만큼 영어구사 등 한인 이민자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좀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커뮤니티 미팅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 후멘트 ]

한편, 올림픽 경찰서 후원회는 다음달 1일 오전 11시 LAPD 올림픽 경찰서 커뮤니티 룸에서 티나 니에토  전 서장의 송별식과 새로 부임하신 비토 팔라졸로 신임서장 환영 만찬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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