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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섭취 1주에 2번 이상..참치는 6온스 이내로

여준호 입력 03.05.2015 06:01 PM 조회 2,968
[앵커멘트] 연방 식단지침자문위원회가 한주에 2회 이상 생선을 먹는것이 좋지만 참치의 경우 한주 당 섭취량을 6온스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생선을 먹되 수은 오염정도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참치는 고단백 저지방 생선으로 DHA, 오메가3 등이 풍부합니다

하지만 심해성 어종인 참치에는 다른 어류보다 많은 수은이 함유돼 있습니다.

미 영양 관련 최고 자문기구인 연방 식단지침자문위원회는 한주에 2회 이상 생선등 해산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참치의 경우 한 주당 섭취량을 6온스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참치에 독성물질인 수은이 많이 들어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입니다.

지난해 미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는 참치 통조림 샘플 가운데 20%는 수은 함유량이 FDA가 공고한 평균치보다2배 가량 높게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태아에 치명적으로 알려진 수은 함유로 인해 임산부들은 모든 종류의 참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하버드대학은 아이를 임신한 엄마 135명을 대상으로 생선 섭취량이 아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결과 임신 중에 매주 거르지 않고 생선을 먹은 엄마의 아이는 인식과 기억력 측정에서 평균 4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임신한 엄마의 머리카락에서 측정한 수은 오염 정도가 높을수록 아이의 인식·기억력 점수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미 소비자 관련 시민사회 단체들은 새우, 가리비, 정어리, 연어, 굴, 오징어 등은 수은 오염정도가 심하지 않은 생선으로 참치를 비롯한 농어, 넙치, 은대구, 고등어 등은 수은 함유량이 많은 생선으로 꼽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육식위주로 먹는 사람들에게 생선 등 해산물 섭취는 꼭 필요하지만 수은 오염정도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여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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