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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미국 대사 괴한 공격받아…얼굴 등 크게 다쳐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3.04.2015 04:13 PM 조회 1,544
<앵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 참석 도중 괴한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쳤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피를 많이 흘린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리포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LA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40분쯤 55살 김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오른쪽 눈썹밑과 왼쪽 손목에 큰 상처를 입고 피를 많이 흘렸습니다. 목격자들은 "지난 2006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테러당했던 것과 비슷했다"고 밝혔습니다. 25cm 흉기로 리퍼트 대사 오른쪽 얼굴을 찌른 김씨는 현장에서 붙잡혔고 그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씨는 체포된 뒤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고 유인물을 만들었는데 훈련을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2010년 7월에도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은 사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는 부상 치료를 위해 순찰차에 태워지기 직전 "전쟁 반대" 구호를 크게 외쳤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오늘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조찬강연회에 참석했다가 김씨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헤드테이블에 앉아있다가 갑자기 뛰어든 김씨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얼굴을 다친 리퍼트 대사는 관계자의 부측을 받은 채 자신의 차를 부를 시간 없이 세종문화회관 앞에 서있던 경찰차를 타고 병원으로 급히 이동했습니다. 자세한 사건 경위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부터 시작된 키리졸브 한미군사훈련에 반발해 벌어진 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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