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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갑질 논란 LG가 3세 구본호, 사기 혐의 피소

안성일 입력 03.04.2015 05:17 AM 조회 2,219
최근 ‘세입자에 대한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범LG가(家) 3세인  구본호씨가 2일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날 코스닥상장 업체 임원 A씨는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구씨가 A씨 아버지가 이사장으로 있는 NGO 재단에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의 이름으로 10억 원을 기부하는 조건으로  비자금으로 7억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고,  이럴 경우 A씨 회사에 5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고소장에서 구씨가 실제로 10억원이 넘는 돈과 여자친구를 위한 벤츠 승용차,  휴대전화 등을 받아갔다고 주장했다.

구 씨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반박하고  법적 대응도 고려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호씨는 LG그룹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동생인  구정회씨의 손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는 6촌 지간이다.

구본호씨는 최근 서울 강남의 빌딩을 매입한 후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세입자들을 무리하게 내쫓으려 한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바 있다.

구본호씨는 지난 2008년에는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돼,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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