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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의원 선거 4지구, 데이빗 류 결선 진출

주형석 기자 입력 03.04.2015 05:03 AM 조회 3,580
LA 시의원 선거에서 4지구에 출마한 한인 데이빗 류 후보가 오늘(3월4일) 새벽 2위가 확정되면서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LA 시 선거관리위원회측에 따르면 오늘(3월4일) 새벽 1시40분 현재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한인 데이빗 류 후보가 2,776표를 획득해 1위를 차지한 캐롤린 램지 후보에 이어 2위를 확정지었다.

캐롤린램지 후보는 2,911표를 얻어 15.3%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데이빗류 후보는 2,776표로 14.6%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특히 데이빗 류 후보는 3위를 차지한 토마스 오그래디 후보와 개표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715표를 얻은 오그래디 후보를 61표, 0.3% 차이로 꺾었다.

톰 라본지 현역 의원의 뒤를 이을 후임자를선출하는 이번 예비선거에는   모두 14명의 후보자들이 난립해 접전을 벌인 가운데 톰 라본지 의원 보좌관 출신인 캐롤린 램지 후보가 전임자후광을 앞세워 1위를 차지했다.

데이빗류 후보는 교육 관련 비영리기관 디렉터인 오그래디 후보를 맞아 LA시와 주민들 사이에 가교 역할을 자임하면서 유권자들과직접적으로 접촉하는 득표활동끝에 승리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찬성과 총소득세 폐지 주장 등 지역경제관련 핫이슈를 정면으로 거론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그러한열정적인 선거 캠페인이 2위를 차지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로써데이빗 류 후보는 오는 5월 결선투표에서 캐롤린램지 후보와 4지구 시의원직을 놓고 최종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데이빗류 후보가 5월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면 한인으로는사상 최초로 LA 시의원이 된다.

LA 시의원으로 아시아계는 지난 1985년부터 93년까지 13지구 시의원을 지냈던 중국 출신 마이클 우 시의원 이후 명맥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

한편, 10지구에 도전했던 그레이스 유 후보는 현직 시의원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그레이스유 후보는 현직 시의장인 허브 웨슨 주니어 시의원 아성에 도전했지만 거물급정치인의 아성을 허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30% 가까운 29.5% 득표를 함으로써 앞으로의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허브 웨슨 주니어 시의원은 63.5% 득표율로 가볍게 과반수를 넘어 결선투표없이 시의원재선에 성공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 관심을 모았던 선거일정 변경 관련 선거법 수정안은 76.9%라는 압도적인 찬성표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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