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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선거 투표 시작! 한인 후보들 결선 가나?

김혜정 입력 03.03.2015 07:43 AM 조회 3,256
LA 시 선거가 진행중이다. 1, 326개에 달하는 투표소에서 오늘 아침 7시부터 일제히 선거가 시작됐다.

유권자 등록을 마친 180여 만 명의 유권자들은 지정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투표는 견본 투표용지 뒷면에 나와 있는 지정된 투표소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타운 내 투표소의 경우 그레이스 유 후보가 출마한 10지구는 미주 양곡 교회와, 한인 타운 연장자 센터, 서울 국제 공원등이며 데이빗 류가 출마한 4지구는 윌튼 한인 장로교회와 윌셔 연합 감리교회, 윌셔 팍 초등학교 그리고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파크 라브레아의 경우 475 커슨 에비뉴에 있는 파크 라브레아 엑티비티 룸에 마련돼 있다.

4지구에 출마한 데이빗 류 후보는 오늘 아침 7시 10분 470 세인트 앤드류 플레이스에 위치한 윌튼 한인 장로교회에서 투표를 마쳤다.

견본 투표용지를 잃어버려 정확한 투표소 위치를 모른다면 LA 카운티 선거국 웹사이트www.lavote.net/locator/ 로 접속해 자신의 거주지 주소를 입력하면 확인 할 수 있다.

일부 한인 유권자들은 지정 투표소가 아닌 다른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는 임시 투표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이번 선거는 지역구 시의원 선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임시 투표소를 선정할 때는 같은 지역구 내에 있는 투표소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같은 지역구 내에서 임시 투표를 할 경우엔 시 의원 선거에 참여할 수 있지만, 지역구가 다르면 자신이 원하는 시 의원에게는 투표를 할 수 없다.

아직까지 우편 투표 용지를 발송하지 않은 유권자들이 있다면, 우체국을 찾는 대신 가까운 투표소를 찾아 투표 용지를 제출해야만 유효표로 인정받는다.

투표참여는 오늘 저녁 8시까지 가능하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LA 한인타운 일부와 행콕팍 등지를 포함하는 4지구와 한인타운 중심부를 아우르는 10지구에서 각각 데이빗 류, 그레이스 유 등 한인 후보들이 LA 최초의 한인 시의원 탄생을 위한 담대한 도전장에 나서 그 어느 때보다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한 표 행사가 요구되고 있다.

탐 라본지 현 시의원이 임기제한으로 은퇴하는 4지구에서는 데이빗 류 후보를 포함해 총 14명의 후보들이 난립해 있는 가운데 류 후보는 이 가운데 상위 1, 2위 득표를 해야만 오는 5월의 결선에 진출해 최초의 한인 시의원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레이스 유 후보의 상대는 'LA실세'로 통하는 허브 웨슨 LA시의장인 만큼 한인들의 소중한 한 표 행사가 중요한 상황이다.

예비선거에서는 또 LA시 투표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현재 매 홀수 해에 치러지고 있는 LA시 선거를 전국 중간선거 및 대통령 선거에 맞춰 매 짝수 해에 실시하자는 내용의 개정 발의안 2개가 상정돼 찬반투표에 부쳐진다.

개정 발의안 1번은 LA 시의원 선거를, 2번은 LA 교육위원 선거를 짝수해로 옮겨 실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들 발의안이 과반수 찬성을 얻을 경우 2020년부터 LA시에서도 짝수 해에 선거가 실시된다.

그러나 버나드 팍스 LA 시의원과 그레이스 유 후보를 포함한 상당수의 시의원 후보들은 어제(2일) LA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발의안들이 현역 시 정치인들과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제안된 것으로 실제 투표율 제고에는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유권자들에게 이를 부결시켜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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