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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민 10명중 7명, “CA가 미 최고의 주”

조정관 입력 03.02.2015 05:17 PM 조회 2,382
[앵커멘트]

캘리포니아 주민 10명 가운데 7명이 캘리포니아 주를 미국 최고의 주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환상적인 날씨와 진보적 성향의 사람들, 그리고 느긋한 삶의 방식 등에 대해서 캘리포니아가 최고라고 답변했습니다.



조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캘리포니아주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미국에서 최고의 주는 역시 캘리포니아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USC 대학과 LA 타임즈는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캘리포니아 성인주민 천 505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을 묻는 설문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70%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캘리포니아 주에 살면서 느껴지는 좋은 점들이 나쁜 점들을 충분히 상쇄시키며, 다시 선택하더라도 캘리포니아를 택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응답자들은 “꽉막힌 출퇴근길과 어디에 가도 초만원인 밀집도, 높은 생활비와 집값, 값비싼 세금과 사업 환경, 그리고 수입의 불평등과 이민자를 대하는 방식 등에 대해서는 캘리포니아의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반면, “환상적인 날씨와 진보적인 성향의 사람들, 다문화 환경, 느긋한 삶의 방식”등에 대해서는 캘리포니아가 최고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역을 맡은 USC 정치연구소 댄 슈너 소장은 “특히 대부분의 캘로포니아 주민들은 세금을 좀 더 내더라도 날씨가 좋은 곳을 선택하겠다”며 일명, ‘날씨 택스(Weather Tax)’에 대해 관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응답자들 모두가 캘리포니아 주에 열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보수성향과 진보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캘리포니아주를 보는 시선은 서로 양분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캘리포니아를 빠져나가 다른 주에가서 살겠다고 대답한 주민들 대부분이 공화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소수 인종일수록 캘리포니아 주에 높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인 응답자들 가운데 25%가 다른 주로 이사를 생각해본적 있다고 대답한 반면, 히스패닉과 아시안 응답자들은 각 각 17%와 14% 만이 이주를 고려해 본적있다고 대답했습니다.

USC 정치연구소 자문위원이자 공화당 전략위원인 마이클 마드리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나이든 백인 세대가 쇠퇴하고 젊은 라티노 세대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는 캘리포니아 주 내 떠오르는 이슈를 재조명하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조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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