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프리든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소장은 오늘
홍역이 미 전역으로 널리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 주 디즈니랜드에서 홍역이 발생해
인근 지역과 유타, 애리조나, 콜로라도 등 14개주로 퍼졌으며
1월에만 새로 84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특히 홍역에 걸린 한 대학생이
지난주 뉴욕 맨해튼에서 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부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던 홍역이
동부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프리든 소장은 이날 CBS 방송의 '페이스더네이션'에 출연해
"홍역에 걸린 환자 수가 점점 늘어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그 결과 미 전역에서 홍역이 창궐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DC에 따르면 지금까지 14개주에서최소 102건의 홍역발병이보고됐다.
프리든 소장은 전국적으로 더 많은 감염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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