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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아파트서 한인 일가족 숨진 채 발견

박현경 기자 입력 02.01.2015 12:35 PM 조회 7,835
[앵커멘트]

어제(1월 31일) LA한인타운 한 아파트에서 자살-살해 사건으로 추정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한인 일가족 3명이 숨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LA한인타운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한인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LAPD는 어제(1월 31일) 오후 3시 30분쯤 올림픽과 피코길 사이 1100 블럭 크렌셔 블러바드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한인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경찰에 따르면 아파트 매니저는 아파트에 심한 악취가 풍기자 아파트 유닛 안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매니저는 아파트 안에서 한인 노부부와 그의 성인 아들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녹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국도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한인 일가족이 숨져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시신은 두 개의 방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초동 조사 결과 한인 부부 아들의 경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또 경찰은 노부부가 어떻게 숨졌는지 등 정확한 사인과 사건 정황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다만 경찰은 다른 용의자를 찾고 있지는 않다고 밝히는 등 아들이 부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한인 일가족이라고 확인했지만 아직까지 다른 가족들에게 알리지 못한 만큼 이름과 나이 등 정확한 신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최근 들어 한인사회에서 경제 비관 등을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심지어 동반 자살을 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어 가족과 이웃 그리고 지역사회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후멘트)

경찰은 이번 한인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LAPD 서부지역 살인과 213-382-9470번으로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고, 또는 라디오코리아 213-487-1300번으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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