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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볼 개막…143억 달러 사상최대 소비 예상

김혜정 입력 01.31.2015 06:48 PM 조회 3,339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최대 스포츠 축제인 수퍼볼이 내일(1일) 개막한다.

특히 최근 경기 호조를 맞아 당일 하루 동안 미국인들의 총 소비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국소매협회(NRF)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이날 하루동안 143억1000만달러 어치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007년87억1000만달러에 비해 무려 65% 증가한 수치로, 수퍼볼 소비액은 지난해 123억7000만달러로 늘어나 2010년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NRF는 이날 수퍼볼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미국인 1인당 평균89.05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퍼볼 특수를 노리는 기업들도 분주하게 준비에 나서고 있다.

컨설팅 업체 테크노믹에 따르면 이번 수퍼볼 경기 당일 전국 피자 주문 수는 1,250만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피자체인인 피자헛은 당일 피자 매출이 평소의 두 배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고, 파파존스도 100만판의 피자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150만판을 예상하고 있다.

레스토랑 체인 버팔로스 카페는 이번 수퍼볼 당일 3만2000개의 닭날개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가전 및 전자제품 소매업체들도 미끼상품을 내걸고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수퍼볼 경기 당일 소비가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수퍼볼 자체가 하나의 문화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단지 선수들이 공을 좇는 광경을 보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경기 사이사이 노출되는 TV 광고와 유명 연예인의 쇼 등이 미국 대중문화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이를 즐기기 위해 소비에 적극 동참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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