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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납치' 혐의 체포..'억울한 한인 돕자' 운동 확산

박현경 기자 입력 01.30.2015 06:44 AM 조회 1,966
자신의 아이를 유괴했다는'황당한'혐의로 북가주 새크라멘토 욜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인 한인여성을 구명하기 위한 운동이 한인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다.

올해 42살 조난희씨는7년 전 미국에서 유학을 하던 가운데 현지인 남성과 사이에 아이를 가졌지만 남성의 잦은 가정폭력과 마약 복용, 혼인신고 거부 등으로 별거하게 됐다.

이후 조씨는 딸을 출산한 뒤 한국으로 귀국해 홀로 아이를 키웠다.

그러던 중 아이의 교육 문제로 다시 하와이를 방문했던 그녀는 자녀를 납치했다는 죄목으로 느닷없이 붙잡혀 구금되고 말았다.

남자가 미국 국적을 가진 아이의 친부임을 주장하며 당국에 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조씨는 현재 전 남자친구의 거주지 관할 법원이 있는 새크라멘토의 욜로 카운티 구치소로 옮겨졌고 현재까지 300일 넘게 수감생활을 하고 있으며, 아이는 아버지와 생활하고 있다.

억울함을 호소하던 조씨의 사연은 지인들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해 새크라멘토의 한인교회와 한인회 등을 통해 남가주 한인사회 일대까지 퍼지면서 구명위원회가 결성됐다.

이미선 구명위원장을 조씨가 하루 속히 아이와 재회할 수 있도록 한인들이 이번 사건에 큰 관심을 갖고 서명이나 후원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916) 363-4004 , (916) 247-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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