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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무인기, 백악관에 충돌, 비밀경호국 긴급 조사

박현경 기자 입력 01.26.2015 08:42 AM 조회 2,115
상업용 소형 드론 무인기가 오늘 백악관 건물을 들이받은 뒤 추락해 백악관 비밀경호국이 긴급 조사에 나섰다.

브라이언 리어리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성명에서 2피트 길이의 상업용 드론이 동부시간 오늘 새벽 3시8분쯤, LA시간으로 오늘 새벽0시8분쯤 백악관 건물 남동쪽 부분에 충돌했다고 밝혔다.

리어리 대변인은 이어 경계 근무를 하던 비밀경호국 요원이 낮게 날던 드론을 목격했다면서 충돌 사고 직후 곧바로 백악관에 경계령을 발동하고  해당 건물 주변을 봉쇄했다고 말했다.

리어리 대변인은 현재 이 드론이 어디서, 어떤 목적으로 날아온 것인지, 또 누가 띄운 것인지 등을 정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밀경호국은 추락한 드론에서 테러 혐의점 등 다른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앞서 기자들에게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오늘 새벽 백악관 뜰에서 어떤 장치를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초기 분석 결과 위협이 되는 그런 장치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론 충돌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인도 방문으로 백악관에 없었다.

드론이 백악관 건물에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최근 들어 미국 내에서 드론 충돌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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