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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기준금리 인상 하반기로 미룰 듯

주형석 기자 입력 01.25.2015 11:27 AM 조회 1,722
유럽중앙은행(ECB)의 전격적인 양적완화 단행으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Fed 의장이 시험대에 올랐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강한 달러가 미국 경제에 바람직하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지만 강한 달러로 인해 미국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고, 수입품가격이 내려가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재닛 옐런 Fed 의장은 자신의소신을 지키기가 매우 어려운 취임 이후 가장 어려운 순간을 맞고 있다.

일본, 중국, 캐나다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모두 통화 완화 정책을 동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리오드라기 ECB 총재가 양적완화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연방준비제도에도 직접적인영향을 미치고 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국제 환율전쟁에 휘말려들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이달러화 강세 현상을 언제까지 방치할지 고민하지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당초 처음에 예정됐던 데로 올해(2015년) 중반쯤 금리인하 조치를 단행하기에는 글로벌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다른 주요 국가들이 통화 완화 정책을 동원하는 상황에서 Fed가 기준금리 인상 조치로 금리를 올리게 되면 디플레이션가능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어 지금 현실 상황을 Fed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국제유가하락과 개스 가격 하락도 물가하락을부채질하고 있다.

Fed는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인플레이션을 2%대로 끌어올리려 노력하고 있지만 지난 31개월 연속으로 저물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WSJ도 Fed가 올해 중반기로 예정했던 금리인상 시기를 하반기로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렇다고 옐런 Fed 의장이 드라기ECB 총재의 이번 조치에 직접적으로맞대응하기도 쉽지 않다.

Fed는 ECB에 훨씬 앞서 지난 6년여간 이미 3차례에 걸쳐 양적완화 조치를 단행했고 특히 제3차 양적완화 조치로 4조5000억달러를 시중에 풀었다.

그렇기때문에 더 이상의 인위적인 조치를 시장에무리하게 취할 수는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유럽에서진행되는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적당한대응책을 강구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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