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최근 전격적으로 ‘양적완화’ 실시를 발표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모습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거의 빈사상태에 빠진 유럽 경제를 구하려고
매달 600억유로(약 600억달러)에 달하는 돈 보따리를 풀기로 하면서
국제 외환시장에서 당장 유로화의 가치는 폭락하고,
미국 달러화는 초강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는
지난해(2014년)에 비해 15%나 뛰었다.
지난해(2014년) 초 유로화 가치는
유로당 1.40달러 가량으로 나타났다가
그해 9월에 1.30달러로 떨어졌고,
이번에ECB의 양적완화 발표가 나온 뒤에는
지난 23일 기준, 1.12달러로 급락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유로화약세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올해(2015년) 안에 유로화와 달러화의 가치가
같아지는상황까지 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유로화의가치는
2002년 말에 달러화를 앞지른 뒤
줄곧 달러화보다 비쌌다.
하지만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의 가치는
올해(2015년) 들어 벌써 7.4%가 떨어지는 등
최근 11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