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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이완구 총리 후보자 해명 대신해 '구설수'

주형석 기자 입력 01.25.2015 09:07 AM 조회 2,116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김재원새누리당 의원이 돕고 있는 것을 두고 “부적절한처신”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지난 23일 지명 직후 국회 의원실 소속 보좌진 등으로 인사청문회 준비팀을 꾸렸는데, 여기에현역 국회의원인 김재원 의원이 참여한 것이다.

김재원의원은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원내대표를 할 때 핵심 측근인 원내수석부대표로 함께 호흡을 맞추며 각종 현안 조율과 대야 협상 등을 처리했다.

특히 이완구 총리 후보자 본인과 차남의 병역 문제 등 청문회를앞두고 쏟아지고 있는 각종 의혹들에 대해 어제(1월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재원 의원이 직접 이완구총리 후보자를 대신해 해명 브리핑을 함으로써 논란의불씨를 스스로 지피는 행동을 했다.

대통령이지명한 국무위원 후보자를 검증해야 할 국회의원이 후보자의인사청문회 준비를 보조하는 것은 적절하지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국민적뜻에 맞는 도덕성과 능력을 갖췄는지를 구체적으로살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야당만이아니라 여당인 새누리당도 마찬가지라며 새누리당이대신 청문회를 준비하는 모양새는 대단히문제가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논란이 일자 김재원 의원은 아직 인사청문요구서가 국회에 도착하지 않아 청문회준비단이 제대로 구성되지도 않았고 주말 동안 브리핑할 사람조차 없었다며 원내대표로모신 인간 된 도리로서 지극히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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