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국채매입 등을 통해
매월600억 유로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양적완화는 올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적용될 계획이어서
총 1조1천400억 유로의 자금이 풀리게 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또
인플레이션율 중기 목표 (2%)를 보면서
양적완화를 저울질하겠다고 밝혀
양적완화 적용 기간이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CB는 아울러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한계대출금리 등
주요 금리를 지금의 초저금리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이 같은 ECB의 조치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유로존의 경기를 살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돼
투자자들이 투자에 나섰다.
ECB의 양적완화 정책 발표에 힘입어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FTSE 300 지수는
어제 종가보다 1.6% 상승한 1,453.28로 마감해
2008년 초반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시도
유럽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70포인트(1.48%) 상승한17,813.98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31.03포인트(1.53%) 오른 2,063.15에,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82.98포인트(1.78%)
뛴 4,750.40에 각각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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