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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객선 화재로 표류중, 478명 중 161명 구조

조정관 입력 12.28.2014 12:48 PM 조회 3,867
승객과 승무원 478명을 태우고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통하는 아드리아해 해상에서 불이 난 페리 '노르만 애틀랜틱'호에서 남성 승객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 당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노르만 애틀랜틱호는 차량 탑재 칸에서 발생한 화재로 배를 통제하지 못한 채 알바니아 해안 쪽으로 표류하고 있는 상태다.

이과정에서 페리에 탑승했던 한 부부는 구명정으로 통하는 하강장치를 이용해 탈출을 시도하다 바다에 떨어져 구조대가 급히 이들을 건져냈으나 남편은 숨지고 부인만 살아남았다.

또 승객 1명과 구조 작전을 하던 군인1명이 부상 당했다.

이탈리아 해군은 현재까지 478명의 탑승객 중 161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사고 해역에는 강한 바람과 비·진눈깨비가 내리면서 구조작업이 매우 어려운 여건이라 아직 추가 인명피해가 있는지, 바다에 빠진 승객이 더 있는지 등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리스 주재 한국대사관은 탑승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한국 국적 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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