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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인터뷰’ 개봉, 두 한인 배우 주목 받아

조정관 입력 12.26.2014 10:14 AM 조회 12,555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가 크리스마스인 어제(지난 25일) 극적으로 개봉한 가운데 영화에 출연한 두 명의 한인 배우가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화에서 김정은 역을 맡은 한인 배우 랜달 박(40)과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최고책임자로 나오는 다이애나 방(33)이다.

랜달 박은 LA에서 태어나고 자라 28살에 연기에 입문했으며, `빕'(Veep)과 `네이버스' 등 TV 쇼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려왔다.

랜달 박은 김 위원장의 말투와 행동을 제대로 묘사하기 위해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인 데니스 로드맨이 지난해 방북 과정에서 찍은 다큐멘터리를 여러 차례 시청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밴쿠버 출신인 다이애나 방은 오랜 무명생활을 거친 코믹으로서 TV 드라마 `소로리티 워스', `키스 앳 파인 레이크' 등에 출연했다.

한편, 이들은 영화 출연에 따른 테러 위협 가능성에 대해서 일축했다.

랜달 박은 "주변에서 `괜찮으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북한의 위협은 `엄포용'이며 그들이 늘 해오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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