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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총격에…경찰관 이틀새 3명 사망

안성일 입력 12.22.2014 05:48 AM 조회 927
뉴욕에서 경찰관 2명이 흑인 청년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지 하루 만에  플로리다주에서도 경찰관이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일어나 미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총격 등으로 비무장 흑인 남성들을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들이 잇따라  불기소 결정을 받은 뒤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들끓었던  미국에서 이번엔 경찰관을 겨냥한 무차별 공격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플로리다주 타폰 스프링스 경찰은 21일 새벽 2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찰스 콘덱(45)이 수차례 총을 맞고 쓰러진 상태에서  용의자의 차에 치여 숨졌다고 밝혔다. 

용의자 마르코 안토니오 파리야(23)는 마약복용 혐의 등으로  2년 넘게 수감생활을 한 뒤 지난 3월 풀려나 집행유예 기간이었으나,  위법행위로 수배 중이었다고 <에이피>(AP) 통신은 전했다. 

파리야는 콘덱이 출동할 당시 한 아파트의 문을 두드리고 있었는데,  자신을 밀고한 사람을 찾는 중이었다고 경찰 당국이 발표했다. 

파리야는 경찰 조사에서 “콘덱을 보자마자 우리에 갇힌 쥐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다시 감옥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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