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영화사에 대한 해킹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미국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테러지원국 재지정 요건과 절차,
국내외적 영향 등에 대한 검토 작업을
거쳐
이같은 내용을 금융 제재 등 다른 대응 옵션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2008년 11월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했으며
6년 만에 재지정되면 북·미 관계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검토 중인 다양한 대응 옵션이 자신에게 보고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이번 범죄의
속성에 맞춰
비례적이고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옵션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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