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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66%, 한국에 친밀감 못 느껴…역대 최고

안성일 입력 12.20.2014 08:35 AM 조회 1,279
일본 정부 조사에서 70% 가까운 일본인이  한국에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내각부가 지난 10월16∼26일 전국 20세 이상 남녀 3천명(응답자 1천801명)을 대상으로  벌인 연례 국민의식 조사에서 한국에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이  66.4%로 1975년 조사 개시 이후 가장 높았다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이는 작년 같은 조사 때에 비해 8.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일본 내 반한 감정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보인다. 

올해는 군위안부 문제 등을 둘러싼 기존 외교갈등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사생활 관련 기사를 쓴 산케이 신문 기자가  한국 검찰에 기소된 일이 일부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올해 조사에서 한국에 '친밀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작년보다 9.2% 포인트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인 31.5%에 그쳤다.  2009년 같은 조사때 63.1%였던데서 '반토막'났다. 

또 이번 조사에서 중국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작년보다 2.4% 포인트 상승한 83.1%로 집계됐다. 역시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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