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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LA 일대 겨울 폭우 예보

김혜정 입력 12.16.2014 05:37 PM 조회 5,255
[앵커멘트]

오늘 하루종일 LA 를 포함한 남가주 일대에 비가 내렸다 멈췄다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남가주에 불어닥친 겨울 폭풍우는 오늘 밤이 지나야 잠잠해질 전망입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부 해안 지역을 강타하고 오늘 새벽 3시쯤부터LA 카운티에 도달한 비는 하루종일 LA 를 촉촉히 적셨습니다.

(녹취)

국립기상청은 LA 를 포함한 남가주 일대에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 주 세 차례의 폭풍우가 다시 상륙해 내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오늘 저녁 늦게부터는 강한 폭풍우의 영향으로 더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LA 카운티 일대에는 오늘 밤 시속 40마일의 강풍이 불겠고 LA 해안과 밸리, 벤추라 카운티에는 1인치, 산간지역과 풋힐에는 최소 2인치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우스 센트럴에는 오늘 저녁 6시 45분까지 홍수 주의보 내려진 상태입니다.

(녹취)

내일 오후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지난주 쏟아진 폭우로 10피트 높이의 흙더미에 덮이는 등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입은 일부 산간 지대 지역 주민들은 아직 복구 작업을 마치지도 못한 상황에서 또다시 일대 비가 내리고 있어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특히 콜비 산불로 피해를 입었던 글렌도라 시와 벤츄라 지역 카마릴로 지역에는 경계 수위가 높아졌고 자발적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녹취)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 버나디노 카운티에서도 약간의 비가 예상되고 있으며, 리버사이드와 오렌지 카운티 산간지역에는 오늘 저녁부터 내일 오후까지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LA 카운티 해안가에도 높은 파도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오늘 오후 늦게 해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카운티 소방국은 해안가 출입을 자제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산간 지대에는 눈도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LA 와 벤츄라 카운티의 해발 6천 피트 이상의 산간지대에는 겨울 기상 주의보가 내려져 오늘 밤 10시부터 내일 저녁 6시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3-6인치의 눈이 쌓일 전망입니다.

한편, 지난 주 쏟아진 폭우로 손상된 도로 복구작업으로 인해 말리부 북쪽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예르바 부에나(Yerba Buen)와 라스 포사스(Las Posas)로드 구간의 통행이 앞으로 3주간 차단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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