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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파'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 한국 방문

조정관 입력 12.15.2014 06:33 PM 조회 4,154
미국 연방의회의 대표적 친한파 의원으로 꼽히는 마이크 혼다 캘리포니아 민주당 하원의원이 한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방한한다고 혼다 의원실이 오늘(어제) 밝혔다.

혼다 의원은 2007년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의 주역으로 한국에 잘 알려졌으나 이번 방한에서는 위안부 문제를 넘어 경제·통상, 통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국 간의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는 활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의원은 성명에서 "한국 정부와 산업계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미국 기업들의 한국 내 활동에 관해 의견을 나누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캘리포니아 만안 지역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투자 기회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 의원은 방한 기간 윤병세 외교장관과 대통령 직속기구인 통일준비위원회 고위직 인사들을 만나 남북관계와 동북아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정책연설을 통해 한반도 통일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 한국 기업들의 실리콘 밸리 투자활성화를 중심으로 양국의 경제·정치적 우호관계를 강화해나가는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의원은 한덕수 무역협회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도 면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난다.

혼다 의원은 지난 1월 올해 통합세출법안에 일본 정부의 '위안부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을 넣는 등 일본의 반성과 태도변화를 촉구하는 미국 조야의 여론을 주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혼다 의원은 이밖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면담하고 용산 미군부대 장병을 만나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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