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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사태 사흘째...국면 전환 분수령

김혜정 입력 11.26.2014 11:56 AM 조회 1,517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가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소요 사태가 소강국면으로 전환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퍼거슨시에서는 미국 시간으로 어제 밤에도 시위가 벌어지고 방화와 난동이 벌어졌지만 첫날 밤과 비교할 때 규모가 크게 줄었다.

방화 또는 상점 약탈 사례가 현저하게 줄었고, 불법적 시위로 체포된 사람도 61명에서 44명으로 줄었다.

주 정부 당국이 전날 700명 수준이던 경비 인력을 2,200명으로 대폭 늘리는 등 적극적인 폭력 사태 예방 조치에 나선 것도 폭력적 요소가 약화되는데 변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전국적으로도 동조 시위가 170곳에서 열리는 등 퍼거스 사태가 확산됐지만 대부분의 시위는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다.

특히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가 사실상 오늘부터 시작되면서 시위 동력이 급속하게 약화되면서 퍼거스 산태는 소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다만 이번 사태가 미국 사회의 감정적 대응을 유도하는 인종 문제라는 점에서 퍼거슨을 중심으로 미국 사회의 긴장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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