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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화 그룹에 화학 방산 사업 매각

안성일 입력 11.26.2014 05:45 AM 조회 602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이 26일 삼성의 석유화학·방위산업 부문  4개 계열사의 매각·인수를 통해 사업부문 ‘빅딜’을 단행했다.

삼성그룹의 석유화학부문인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과 방산부문인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를 한화그룹에 넘기는  초대형 양수도 계약으로 시장가격으로 1조9천억원대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향후 경영성과에 따라 가격 조정이 이뤄질 수 있어  전체 빅딜 규모는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그룹이 복수의 주요 계열사를 한꺼번에 패키지로 매각한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삼성그룹은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 두 회사만 남기고  화학부문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  그룹 구조를 전자, 금융, 건설·중공업, 서비스로 단순화하게 됐다.

한화그룹은 삼성의 석유화학 및 방위산업 계열사를 인수함으로써  자산 규모를 50조원대로 늘리고 재계 서열 9위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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