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대(對) 러시아 제재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25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내수공업자 대회에 참석해 "우리는 우크라이나 위기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통합성이 계속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 반군의 독립 활동에 대한  지원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메르켈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한 징벌적 조치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재가 러시아 기업뿐 아니라 독일과 유럽 경제에도  피해를 입히고 있음을 이해하지만 기업들이 경제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조건으로  법적 안정성과 평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