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이사회가 지난주 등록금 인상을 승인한 데 반발해
UC계열 대학생들이 오늘 하루 수업거부에 나섰다.
UC 버클리의 학생 단체 '캘
진보연대'(CPC)는 오늘 캠퍼스에서
등록금 인상 방침에 항의집회를 연 뒤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UC계열 대학생 100여 명은
지난 20일 등록금 인상
방침이 발표된 후부터
캠퍼스 내 한 건물을 점거하고
등록금 인상에 항의하는 농성을 벌였다.
이 단체는 UC뿐만 아니라
칼스테이트 대학과 각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 등
캘리포니아주 공립대학의 전체 학생들에게
UC 등록금 인상에 항의하는 수업거부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UCLA에서도 학생 수십명이 파웰 도서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UC산타크루즈, 그리고UC 데이비스에서도
일부 학생들이 수업거부에 나섰다.
다만 이번 수업거부가 단 하루인데다가
미국인 대부분이 사실상 휴무에 들어가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의 일정이 불확실해
이번 등록금 투쟁이 지속될지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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