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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5잔 이상 마시면 ‘과음’

여준호 입력 11.21.2014 06:21 PM 조회 1,083
[앵커멘트] 미국인 10명 가운데 3명은 과음을 하고 이런 과음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8만8천명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번의 술자리에서 5잔 이상을 마시는 것은 과음이라며 알콜중독자가 아닌 다수의 과음자들을 위한 정부차원의 새로운 금주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은 과음을 하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정부가 미국내 성인 13만8100명을 대상으로 약물 복용과 보건에 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미국인 가운데 무려 29%가 과음을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과음은 한 번의 술자리나 일정기간에 어느 정도의 술을 마시느냐에 따라 분류되는데 성인 남성의 경우 한 번의 술자리에서 5잔 이상 또는 일주일에 15잔 이상을 마시면 과음을 하는것입니다.

성인 여성은 한 번에 4잔 이상 또는 일주일에 8잔 이상 술을 마시면 과음에 해당됩니다.

특히 조사결과 한 해 약 8만8천명이 과음으로 인한 간 질환과 음주운전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과음은 술 중독과 같다라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과음 가운데 무려 90%가 술 중독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결과 대상자들의 대부분이 과음 기준에 해당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시지만 ‘술이 없으면 못사는’ 정도의 중독 상태를 보이고 있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브루어 박사는 “지나치게 술을 많이 마시면 중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과음은 하지만 중독 개념이 아니라며 과음자와 같은 다수 사람을 위한 새로운 금주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과음자를 줄이기 위해   술을 파는 업소들의 영업 지역을 제한하고 의사 등 전문가들과의 상담치료 등을 제도화하는 등 정부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여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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