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곧 최대 500만 명의 불법 이민자에게
합법적인 체류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이민개혁 행정명령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21일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주류언론들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월에도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델솔 고교에서
이민 관련 법안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학생의 54%가 히스패닉 계열인 이 학교에서
상식적이고 광범위한 이민개혁에 나설 시점이 됐다며
이민개혁을 끝없는 논쟁 속에서 허우적거리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중간선거에서 압승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 조치를 권한 남용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정치권의 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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