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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강경파, 행정명령 발동 시 셧다운 강행 경고

안성일 입력 11.17.2014 05:42 AM 조회 977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안에 이민 개혁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지난 4일 중간선거에서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하며  압승을 거둔 공화당이 이를 저지하기 위한  전면전에 나설 태세를 갖추면서 연방 정부가 또다시 셧다운(일시 폐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는 아직까지 오바마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행정명령을 발동하더라도  정부를 폐쇄시키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점점 더 많은 강경파 의원들이 셧다운을 불사하더라도  행정명령을 통한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 개혁을 저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아직 이민 개혁 문제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지 않지만 오바마가 행정명령을 발동하게 되면  현재 미국 내의 수백만 명에 달하는 불법 체류자들이 추방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공화당 내 강경파 의원들은 미 정부의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다음달 중순까지 통과돼야만 하는 예산안 처리에서  새로운 취업허가증 및 비자 발급과 관련된 항목을 삭제할 것을 지도부에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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