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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할로윈 트릿에 “노 셀피 룰” 깨뜨리기까지

조정관 입력 10.31.2014 03:56 PM 조회 6,523
현재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에서 민주당 선거유세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바쁜 유세일정을 쪼개 유권자들과 함께 할로윈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지나 레이몬도(Gina Raimondo) 로드아일랜드 주지사 후보의 막판 선거유세를 돕는 일정에서 오늘(31일)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 초콜릿케익으로 유명한 한 로컬 레스토랑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오바마의 방문에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레스토랑 손님들은 깜짝 놀라며 할로윈 복장을 한채로 대통령을 반겼습니다.

오바마대통령은 주민들의 사진촬영과 악수 요청에 “초콜렛 케익 먼저”라고 익살스럽게 말한 후, 주문후 주민들과 함께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그동안 셀피 금지 규칙(No Selfies Rule)을 적용중이던 오바마 대통령이 이 과정에서 한 여성손님과 셀피를 찍었다는 사실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월, 보스톤 레드삭스 구단의 에이스, 데이비드 오티스와 삼성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었고, 오티스가 삼성전자로부터 물품후원을 받은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대통령의 이미지가 상업적인 목적에 사용됐다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논란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일정뿐만 아니라 사석에서도 셀피촬영을 정중히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한편, 오늘(31일) 오바마대통령이 셀피를 찍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서는 “오바마대통령이 할로윈 분위기에 너무 젖었다”라는 의견과 “최신 스마트폰이 아닌 오래된 '플립형'폰을 이용했기 때문” 이라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한편 오바마대통령은 식당에서 일정을 마치고 주민들에게 “그나저나, 당신들 투표했나요?”라고 말해 주변에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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