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동성애 인정 확산되나?…적지 않은 반발도 예상

안성일 입력 10.31.2014 05:43 AM 조회 752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깜짝 ‘커밍아웃’을 하면서 미국 내 동성애 인정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내 커밍아웃에 대한 거부감이  아직도 남아 있어 적지 않은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5일 법무부가 알래스카, 애리조나, 아이다호, 노스캐롤라이나,  웨스트버지니아, 와이오밍 주의 동성결혼을 추가로 인정함에 따라  미국 50개 주에서 동성 결합을 인정하는 주는 특별행정구역인 워싱턴DC와 32개 주로 늘었다.

동성 결혼을 금지한 주는 중북부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네브래스카 3개 주와  남부 보수 ‘바이블 벨트’인 조지아,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테네시 주 등으로  10년도 채 안 돼 소수로 전락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쿡의 동성애자 선언은 미국 사회가 인권 소수자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거둬들이고 다양한 문화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커밍아웃에 대한 거부감이 남아 있어  쿡과 애플도 적지 않은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의 성적 취향을 인정하지 않는 소수 시민층과  동성애자를 신의 섭리에서 어긋난 죄인으로 규정한 일부 기독교 보수층이 합세해  격렬하게 애플 상품 불매 운동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주요뉴스해당 뉴스로 연결됩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