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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안전사고 유의'

여준호 입력 10.30.2014 05:39 PM 조회 16,244
[앵커멘트] 내일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기는 할로윈입니다.

하지만 할로윈 데이엔 아이들의 안전사고 발생율이 평소보다 높은 만큼 경찰은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여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할로윈 데이를 맞아 LA카운티 셰리프국이 안전수칙을 발표했습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주말에 시작되는 올해 할로윈 데이는 차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해가 일찍 지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비롯한 사고 확률이 높다며 부모들이 만전을 기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2006년에서2010년까지 캘리포니아에서 할로윈 때 보행자 사고 사망자는 평균 3.4명으로 평소 1.7명보다 두배나 높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셰리프국은 자녀들이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에 나설 때 반드시 부모가 동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셰리프국은 아이들이 이동할 때에는 손전등을 들고 성인의 인솔로 그룹을 지어 안전한 인도로 다닐것을 권고했습니다.

할로윈복장을 입을 경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빛을 반사하거나 눈에 잘 띄는 색깔의 옷을 입어야 하며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초나 모닥불 등과는 항상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셰리프국은 덧붙였습니다.

자녀들의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아이들이 익숙하지 않은 이웃에 트릭 오어 트릿을 할 경우 부모들은 미리 동선을 파악하고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전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사탕을 받을 때는 어떤 경우에도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미리 교육시키고 어른들의 경우 아이들이 찾아오는 현관 입구를 밝게 해 두고 현관에서만 아이들을 대하는것이 좋습니다. 

특히 셰리프국은 아이들이 받은 사탕 가운데 개별적으로 포장되어 있지 않은 사탕은 위험할 수 있는 만큼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할로윈 때 일부 지역에선 마리화나가 들어있는 캔디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셰리프국은 트릭 오어 트릿을 통해 받은 캔디나 초콜릿은 아이들이 먹기 전에 부모가 직접 살펴보고 포장이 없거나 봉합이 안된 것, 그리고 보기에 이상이 있어 보이는 것들을 부모가 미리 골라내는 것도 중요한 주의사항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여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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