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빅아일랜드 섬의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파호아 마을 민가지역을 덮치기 시작했습니다.

킬라우에아 화산 용암은 오늘(어제) 아침,   파호아 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공동묘지를 통째로 덮쳤고 주택 한채의 마당에도 흘러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따라 파호아 마을에 거주하는 800여 명 주민들 중 많은 사람들이 이미 대피를 마친 상황이고 남은 주민들도 소지품과 집기들을 옮기며 대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할수 있는것이 대피하는 것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절망적이라는 입장입니다.

현재 정확한 피해상황은 보고되고 있지않지만 ABC뉴스에 따르면, 현재 주택 10여채 정도가 파괴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당국은 용암의 흐름을 바꾸거나 멈출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면서, 주민들이 추후에 보험회사에 보고할수 있도록 자신의 주택이 용암에 의해 파괴되는 상황을 직접 사진촬영하는것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