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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화산 용암 분출, 마을까지 위협

김혜정 입력 10.28.2014 09:26 AM 조회 6,006
하와이주 빅아일랜드 섬의 화산 분화로 흘러 나온 용암이 민가로 접근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하와이 주당국은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흘러 넘친 용암이 파호아 마을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용암 줄기는 현재 시간당 8-11야드씩 북동쪽으로 퍼지면서   현재 마을 입구 70야드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하루안에 용암이 도심으로 흘러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900여명이 재학중인 학교와 천 여 가구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2,000도가 넘는 용암이 마을을 덮치게 될 경우 그 피해는 엄청날 수 밖에 없어 재난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따라 주민 4천 여 명은 일단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있는 상태입니다.

적십자사가 이재민 수용소를 마련해 놓고 대민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가옥과 집기류 등을 두고 나온 주민들은 마을이 큰 피해를 입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활화산인 킬라우에아는 최근에 지난 6월 27일 처음 분화를 시작했지만, 30년전부터 산발적인 분화가 계속 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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