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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간선거 비용, 역대 최대 될 듯

안성일 입력 10.25.2014 06:22 AM 조회 557
다음 달 4일 실시되는 중간선거 비용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그리고 진보와 보수 단체, 개인 등 에서  투입되는 선거 비용이  무려 38억 8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안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정치자금 조사단체  책임정치센터가 민주당과 공화당, 진보•보수단체와 개인들이  이번 중간선거에 투입하는 비용을  총 36억8천만 달러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2010년 중간선거 비용과 정치광고를 비롯한 최근의 선거자금 집행 흐름을 토대로 분석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책임정치센터는 설명했습니다.

공영방송인 NPR이 보도한 선거자금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상원 선거전에는 선거일을  3주일 앞둔 지난 주 3억 3700만 달러가 투입됐습니다. 

72만 8000개의 선거광고가 방송됐는데  2년전인 2012년때 보다 17.6% 늘어난 수준입니다.

특히 연방상원 다수당을 판가름하는  15곳의 격전지에서 대부분 선거 광고비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상 선거비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해보면  양 정당과 후보들이 27억 달러,  외곽 단체들이 9억 달러를  각각 지출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당별로는 보수단체를 포함한 공화당 측이  19억2천만 달러, 진보단체를 포함한 민주당 측이  17억6천 달러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막대한 선거비용은  민주당 성향의 톰 스테이어와 공화당 성향의 찰스•데이비드 코흐 형제 등  억만장자들의 선거자금 투입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입니다.

다음달 중간선거를 일주일 조금 넘게 남겨 놓은  선거 막판 잇따라 IS와의 전쟁에 이어  이볼라 사태가 터지면서 외교안보와 국민건강이  핵심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격전지일수록 양당 후보들은 테러전쟁과 이볼라 사태를  끄집어내 상대방 후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국가위기에 대한 선거전에서는  비교적 공화당 후보들이 유리하고  민주당 후보들은 수세 또는 막다른 코너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화당 후보들이나 당조직,  외곽단체할 것 없이 거액을 들인 캠페인 광고를 통해  오바마 민주당 행정부의  무능과 무기력, 형편없는 위기 대응능력을 꼬집고 있는 실정입니다.

거액이 투입되고 뚜렷한 핵심이슈로  선거를 치르게 되며  선거 결과는 물론 결과에 따른 향후 정국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안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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