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말리에서 처음으로 이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2살 여자아기가 현지시각으로 어제 새벽 4시에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여자 아기는 할머니와 함께 이볼라 발병국이자
말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기니의 남부 키시두구를 다녀온 뒤
지난 20일부터 아프기
시작하더니
이틀 뒤 이볼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말리에서는 첫 이볼라 감염 사망자가 나오면서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 아기가 기니에서 버스를 타고
말리로 들어올 때 코에서 출혈이 발생했다며
말리 안에서 2차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현재 이 아기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해
43명의 상태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아프리카에서 이볼라가 발생한 나라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세네갈, 나이지리아,
말리 등 총 6개국이고
이 가운데
세네갈과 나이지리아는 이볼라 발병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