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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남성, 절도혐의 피하려 2년간 식물인간 인척..

조정관 입력 10.23.2014 01:59 PM 조회 8,124
한 영국인 남성이 절도혐의를 피하기위해 2년동안 혼수상태에 빠진척 연기를 하다 결국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앨런 나이트(Alan Knight)는 지난 2012년 이웃집 노인에게서 4만 파운드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었지만, 나이트가 갑작스런 발작증세로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이유로 지방법원은 나이트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날때까지 공판을 미뤄왔습니다.

나이트와 그의 부인 헬렌 나이트는 공판을 미뤄 혐의를 피하기 위해 지난 2년간 경찰과 법원에 허위사실을 보고했고, 심지어는 산소호흡기등 의료장비를 동원해 찍은 사진 등 조작된 증거를 법원에 제출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후, 나이트가 산소호흡기와 휠체어 없이 일어서서 자유롭게 걸어다니는 비디오를 경찰이 법원에 제출하면서 나이트의 거짓 연기행각이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결국 나이트와 그의 부인은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고, 다음달 7일에 형량을 선고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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