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로 경영난에 처한 세계적인 탄산음료회사
'코카콜라'가 대규모 비용 삭감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AP통신은 코카콜라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2019년까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예산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카콜라 측은 2017년까지 20억 달러를 줄이는 등
2019년까지 30억 달러의 재정을 줄이기로 했다.
재정 삭감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코카콜라 측에 따르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9월 26일에 발표된 코카콜라의 3분기 실적을 보면,
순이익은 21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 3분기 24억 5,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매출도 119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약 2,000만 달러 감소했고,
시장 전망치인 121억 달러에도 못 미쳤다.
이런 경영난의 원인으로 '실적 악화'가 지적된다.
미국에서 코카콜라의 비탄산 음료 판매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탄산음료 판매량이 더욱 크게 줄어들어 총 음료 판매량은 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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