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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흡연자 감소세지만 경제적 손실은 연 180억 달러

김혜정 입력 10.20.2014 05:18 PM 조회 3,506
[ 앵커멘트 ]

캘리포니아주 흡연인구가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흡연으로 발생하는 의료비와 조기사망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 18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LA카운티내 흡연으로 인한 지출이 가장 높았습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캘리포니아 주 흡연율은 내려가고 있지만 흡연환자들의 의료비나 사망율은 에이즈를 초과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UC 샌프란시스코의 흡연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동안 캘리포니아 주 흡연 인구는 꾸준히 감소해 3백 7십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가운데 남성 흡연자는  2백 4십만 명, 여성은 백 40만명입니다.

10대 흡연자는 14만6천 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주정부가 실시하는 금연 캠페인이나 각종 홍보활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흡연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흡연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무려 18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0년 전158억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네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98억 달러는 흡연으로 인한 각종 질병 치료나 입원 등 의료비로 지출됐습니다.

흡연으로 인한 조기사망하는 경우는   경제적인 손실이 연 67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특히 LA카운티가 흡연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가장 많았습니다.

LA 카운티내 흡연자 수는 전체 주민의 12.2%인 백 만명에 해당되는데 이가운데 청소년은 3.1% 을 차지했습니다.

LA 카운티에서 흡연자들로 인해 사용되는 비용은 연44억 달러며, 흡연자들의 사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17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내 흡연자는 전체 주민의 9%인22만 7천 명으로 특히 청소년 흡연률이 LA 카운티의 두 배가 넘는 6.5%로 집계됐습니다.

오렌지 카운티에서 흡연자들의 지출 비용은 연 11억 달러며, 이 가운데 6억 천5백만 달러가 의료비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흡연기간이 길수록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커져 그에 따른 의료비 지출도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때문에 젊은 나이에 건강에 이상이 없더라도 금연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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