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첫 에볼라 사망자인 토머스 에릭 던컨(Eric Duncan)이 접촉한 수십명의 사람들이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은 채 최대 잠복기를 무사히 넘겼습니다.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에볼라 잠복기가 최대 21일인 점에 따라  약혼자 루이스 트로(Louise Troh)를 비롯해  던컨이 입원한 지난달 28일 이전에 그와 접촉한 48명을 대상으로  전염 여부를 감시해왔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이들 가운데  감염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트로를 포함해 당국의 감시를 받아온 48명은  자유롭게 외출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트로는 격리조치 때문에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던컨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던컨의 체액 처리를 담당했던 텍사스 건강장로병원 직원은  검사 결과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직원은 휴가 차 여행을 떠났다  크루즈 선박에서 자체 격리조치를 취해졌습니다.

이밖에 당국의 지시에 따라 격리된 댈러스 의료진 75명에 대한 감염 여부도  추후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