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남북, 파주 군사분계선에서 총격전

여준호 입력 10.19.2014 08:45 AM 조회 4,448
남한과 북한 군이 경기도 파주지역 군사분계선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와 정보당국 등에 따르면 한국시간 19일 오전8시30분 북한군 9명이 경기 파주지역 판문점 서쪽에서 6㎞ 떨어진 DMZ 내 군사분계선에 접근했습니다.

한국은 북한군을 상대로  3차례에 걸쳐 경고방송을 실시했지만 일분 북한군에 계속해서 군사분계선으로 접근하자.
K-6 기관총 40발을 발사했고 2분 뒤 북한군이 2발을 한국 쪽으로 사격했습니다.

이 후 양측 간 총격전은 10분간 이어졌지만 한국측 인명과 시설피해는 없는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파주지역 민통선 북방 일대의 관광객과 주민 들은   위험 지역에서 급히 철수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남북한 간에 DMZ 내 에서 총격전이 발생한 것은 지난 10일 북한군이 한국 민간단체가 경기도 연천에서 날린 대북전단 풍선을 향해 14.5㎜ 고사총을 쏴 13발이 한국측 지역에 떨어져 한국 군이 대응사격을 한 이후 9일 만입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에 접근해 경고사격을 한 것은 수차례인데  한국 군의 경고사격에 북한군이 대응사격을 한 것은 처음"이라며 "북한군이 한국의 대응태세를 떠보기 위해 군사분계선에서 도발적인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지난 15일 판문점서 열린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 결과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남북 2차 고위급 접촉을 앞두고 군사긴장을 높이며 주도권을 쥐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