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노숙자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인 LA 다운타운 “스키드로우 (Skid Row)”지역에 창의력이 돋보이는 그래피티 작품들이 최근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키드로봇 (Skid Robot)”이라고 불리는 아티스트는 노숙자들이 진을 쳐 놓은 자리를 돌며 특별한 그래피티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스키드로봇의 그래피티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노숙자들이 거리에 누워있는 모습 그 차제를 작품의 일부로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스키드로봇은 노숙자들이 누워있는 자리에 가구와 가전제품, 심지어는 무슨 꿈을 꾸고있는지까지 벽에 그려넣어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웃음짓게 만들고 있습니다.

스키드로봇은 보통 사람들이 노숙자들을 외면하고 지나가기 바쁜데, 이런 사람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고 노숙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내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 같은 그래피티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키드로봇은 노숙자들에게 이 특별한 그래피티를 선물할 뿐만 아니라 사비를 들여 음식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