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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 구단주 스티브 발머 "애플 제품 추방"

김혜정 입력 09.26.2014 12:53 PM 조회 4,880
LA 클리퍼스에서 애플 제품이 '추방'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를 지내다가 그만둔 후 지난 5월 클리퍼스 구단주가 된 스티브 발머의 '친정 사랑' 때문입니다.

LA 타임즈에 따르면 발머는 구단이 선수, 코치, 스태프 등에게 지급한 아이패드와 아이폰 등 애플 제품들을 없애 버리기로 하고 닥 리버스 감독에게 이런 방침을 통보했습니다.

클리퍼스 관계자들은 모두 MS 제품을 써야 하며 애플 제품을 써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작전 지시와 경기 자료 열람 등에 쓰여 온 애플 아이패드는 모두 MS 서피스로 교체된다.

발머는 오프 시즌에 기기를 교체토록 지시했는데, NBA 2014-2015 시즌은 다음달 28일 개막할 예정이므로 그전에 교체가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머는 유달리 MS 제품을 사랑하고 애플에 대해 적개심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발머는 본인 가족이 애플 제품을 절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MS CEO로 재직하던 당시 MS 직원이 아이폰을 쓰는 모습을 보고 이를 빼앗아 박살내 버린 일도 있습니다.

MS는 발머가 CEO로 재직하던 시절 데스크톱 PC 세계에서는 절대강자의 지위를 누렸지만 모바일 컴퓨팅 분야에서는 애플과 구글에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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