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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CA 산불 예년보다 천 개 이상 더 발생

박현경 기자 입력 09.23.2014 03:04 PM 조회 4,178
[앵커멘트]

올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예년에 비해 천 개가 넘는 산불이 더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불 시즌이 사실상 이제 막 시작된 가운데 앞으로 산불 위험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소방당국을 비롯한 캘리포니아주 정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주 산림산불예방국은 올해 산불이 무려  5천개 가까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예년 평균에 비해 무려 천 개 이상의 산불이 더 발생한 것입니다.

특히 지난 한 주에만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67개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산불로 연방 산림국 토지를 제외한 캘리포니아주 산림, 9만2천 100에이커 이상이 전소됐습니다.

또 북가주의 경우 연방 산림에 대한 산불피해가 컸습니다.

북가주 지역 산불로 올해 연방 산림국 토지, 27만 5천여 에이커가 불탔습니다.

올해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산불은 해피 캠프 컴플렉스에서 난 산불입니다.

해피 캠프 컴플렉스 산불로 지금까지 13만 2천여 에이커가 전소된 가운데 진화율은 85%로 아직까지 산불 진압이 완전히 이뤄지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어 두 번째 규모의 킹 산불도 8만 9천 5백여에이커를 불태웠습니다.

당분간 기온이 떨어지고 습도도 높아지면서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이같은 기후에 강한 바람이 동반되기 때문에 산불 위험은 오히려 더 높아졌다는 지적입니다.



산타애나 강풍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가을 산불시즌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역시 산불 위험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비상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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